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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가정용 에어컨 보급율은 1980년대를 기점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해 1990년대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되며, 소득 향상과 지구 온난화의 가속으로 에어컨은 가정의 주요 백색가전의 하나가 되었다. 여기에는 ‘벽걸이 에어컨’ 등 소형화되어 공간을 절약하는 기술의 발전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3저 호황 직전인 1985년 기준 벽걸이 에어컨 가격은 대개 55만 원[42] 선이었으나 냉난방 겸용은 80~90만 원[43] 상당이었다. 1985년 직장인 평균 월급이 32만 4283원[44]이었으니 벽걸이 에어컨 정도면 근로자의 두달치 월급 수준으로 가격 포지션이 하락한 셈이다. # 물론 이 정도라도 서민들에게는 쉽게 구할 엄두가 날 정도의 제품은 아니었고, 따라서 1980년대는 물론 1990년대 중반까지도 어느 정도 잘 사는 집안이나 사는 사치품이라는 인식은 계속 존재했다. 또한 여전히 에어컨이 있는 집안들에서도 전기세 걱정에 펑펑 쓰는 집은 이때까지도 그리 많지 않았으며, 그래서 연령대가 좀 있는 분들은 그때의 인식이 굳어져 현재 에어컨이 있어도 잘 틀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보다 10년 전인 1970년대 중반만 해도 근로자의 반년치 월급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에어컨 접근 문턱이 엄청나게 낮아진 셈이고 이 때부터 중산층 이상의 집안에서 보기가 그렇게까지 어려운 물건이 아니게 되었다.
특히 1994년 폭염 이후 언론에서 에어컨의 필요성을 많이 다루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수단으로서 에어컨 보급율이 크게 늘었고, 2007년에는 50%를 넘어 과반수의 가정에 에어컨이 보급되었다. 2013년 이후에는 매년 찾아오는 폭염으로 인해 비싸도 이것만은 사는 여름철 필수품 비슷한 위치에까지 격상되어 버렸다. 하지만 덕분에 후술되어 있듯 전기공급을 위한 화석 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지구 온난화에 일부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점도 있으니 아이러니. 또 에어컨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 많아졌다고 해도 누진세 등 전기요금의 부담 때문에 펑펑 틀지 못하는 혹은 거의 안트는 가정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45]
가정뿐만 아니라 20세기 말(1980~1990년대)에는 모든 버스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으며 개방이 가능한 창문은 아주 작아졌다. 천장의 환기용 해치는 없어졌다. 그런데 이 에어컨이 온-오프 스위치만 있고 냉방 온도나 풍속을 조절하는 기능이 전혀 없는 물건이라, 좌석 위에 냉기 토출구를 통해 차갑고 센 바람이 뿜어져나와 승객들을 덜덜 떨게 만들곤 했다. 버스로 출퇴근하거나 등하교하는 여성들은 한여름에도 버스 에어컨 때문에 가디건 같은 웃옷을 갖고 다닐 정도였다. 냉기 토출구는 작은 놉(knob)을 돌려 바람 세기를 줄이거나 잠그는 것이 가능하긴 했는데, 어째선지 대부분 이 놉이 고장나있어 냉기를 줄이거나 막을 방법이 없었다.
결국 2010년대 이후에는 대한민국의 소득수준이 많이 높아졌고 기술발달과 대량생산으로 인해 (소득대비) 제조비용도 낮아졌기 때문에, 최고급형이 아닌 이상 웬만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도 근로자 평균 한달치 월급 이내로 사고도 오히려 남는 수준이 되었다. 당연히 벽걸이 에어컨은 더 저렴하므로 말할 필요조차 없다.
4. 에어컨이 사회에 끼친 영향[편집]
에어컨이 실제적으로 점차 쓰이기 시작한 1920년대를 기점으로 지구상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압도적으로 넓어졌다. 물론 그 이전에도 더운 곳에 사람이 살았고, 대도시도 있었다. 그러나 에어컨의 발명 이후로는 더운 지방에서 규모 있는 대도시가 상당히 많이 생겨났다. 미국으로만 보면, 남부와 서부 지역, 예를 들면 휴스턴, 댈러스, 뉴올리언스,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같은 여름 폭염과 서부 사막지대는 초강력 자외선이 일상적인 선 벨트 지역에 업무지구가 생겨서 미국의 대기업이 설립되고, 프로 스포츠 팀이 생기는 등 광역권으로 수백만 인구를 낀 대도시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가 문제인 남아시아, 서아시아 지역은 에어컨이 아니었으면 현대국가다운 도시 발전은 아마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한대 기후의 지방에선 에어컨의 발명이 은근히 저평가되는데, 열대 기후에선 에어컨이 없으면 현대적인 기업 업무는 물론 최첨단 사회의 기반을 갖춰놓고 돌리는 게 불가능하다 싶을만큼 에어컨의 역할은 지대했다고 봐도 된다. 게다가 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열대 우림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전염병이 퍼지기 좋은 환경이었으나 에어컨이 어느 정도 막았다. 싱가포르 환경부 장관도 에어컨 냉방이야말로 싱가포르 경제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에어컨 냉방이 없었다면 아마도 많은 우리 근로자들이 최첨단 공장이 아니라, 열기와 습도를 피해 코코넛 나무 밑에 앉아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 만약 에어컨이 없었다면 싱가포르는 지금처럼 번영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에어컨의 덕을 가장 먼저 본 나라는 다름아닌 일본이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들은 연평균 기온이 높고 여름이 긴 아열대기후에 습도마저 높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으면 사실 살기가 힘든 곳이다.[46] 여기에 아시아에서 가장 일찍 근대화와 경제성장을 경험하면서 에어컨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가장 먼저 발전했다. 1960년대 고도경제성장 시기 일본에서 중산층의 필수품인 신 삼신기로 자동차, 컬러TV와 함께 에어컨이 언급될 정도였다.[47] 에어컨을 발명한 국가는 미국이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의 가정용 에어컨 기술들을 발명한 국가는 일본이다. 1961년 도시바에서 세계 최초의 가정용 실외기 분리형 에어컨인 CLU-7I(실내기), CLU-7H(실외기)을 출시했다. 벽걸이 에어컨도 1968년 미쓰비시전기에서 출시한 MS-22RA 모델이 세계 최초이며, 가정용 인버터 에어컨도 1981년 도시바에서 출시한 RAS-225PKHV 모델이 세계 최초이다.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여러 지역 등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현대적인 문명을 가질 수 있게 한 1등 공신 중 하나인 셈. 온도와 습도는 불쾌지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고, 이 불쾌지수에 따라 노동력의 생산성 그리고 개인이 느끼는 편안함이 크게 좌우된다. 현대적인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아주는 혁신적인 장비로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동, 남아시아, 중국 남방지역, 남유럽 호주 북부 등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안정화시켜준다. 심지어 사람이 없는 곳이라 할지라도,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의 수장고,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 서버&전산실, 데이터 센터, 기계실, 변전소와 같이 열기가 많이 발생하거나 공기의 온도나 습도, 청정도에 민감한 시설을 안정적으로 사시사철 24시간 내내 가동할 수 있게 해준다. 전염병을 다루는 생물 안전도(BSL)을 가진 실험실에도 온도 조절과 음압 유지, 공기 정화를 위한 공조기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